5년, 340개의 이야기로 이어온 개발 문화

채널 엔지니어링 팀의 Dev Session 문화를 소개합니다

Soo • Developer Relations

  • 개발 문화

안녕하세요, 채널 코퍼레이션 Developer Relations의 수입니다.

채널 엔지니어링 팀에는 2021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는 개발 문화가 있습니다.

바로 Dev Session(데브 세션)​ 입니다.

한 달 평균 3회, 금요일 오후 3:00~4:30, 채널 오피스 8층 라운지

채널 엔지니어들이 함께 모여 내부 기술 세션을 진행합니다.

이곳에서는 업무를 하며 배운 지식, 이슈를 해결한 경험, 새롭게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Dev Session은 채널 엔지니어링 팀의 일하는 방식과 분위기를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문화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데브 세션에서 다루는 주제에는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제품을 만들며 했던 기술적인 고민부터 장애와 이슈를 해결한 과정, 새롭게 도입한 기술, 업무 밖에서 공부한 내용까지. 각자가 직접 경험하고 고민한 내용이라면 무엇이든 공유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실제 발표 몇 가지를 살펴보면, 크게 이런 주제들로 나눠볼 수 있어요.

1. 제품 개발에서의 기술적 고민과 선택

  • 화상회의 참여자 화면 최적 배치 알고리즘 개발기

  • DDB 대용량 테이블 마이그레이션 비용 50% 절감하기

  • 신분증 마스킹 서버 개발기

2. 장애와 이슈 대응

  • Contact 마이그레이션하다 장애 낸 썰

  • DDB 쓰로틀링의 범인을 코난처럼 찾아보자! (feat. Datadog)

3. 새로운 기술과 시도

  • 클로드 코드가 원하는 코드를 잘 찾는다고 생각하시나요?

  • 바이브 코딩 뛰어넘기: Pathfinder와 Channel Knowledge MCP 소개

  • 카프카 DAY - 도입 개요부터 카프카 컨슈머 개발과 사용법

4. 뉴비 세션

최근 합류한 엔지니어들도 자신의 경험과 배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 채널 5개월 차가 딸깍하는 법

5. 제품 개발 밖의 이야기

엔지니어의 관심사부터 외부 행사에서 얻은 인사이트까지 주제의 범위를 열어두고 있습니다. 때로는 외부 엔지니어를 직접 초청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 재티의 블록체인 소개

  • 빌로의 도메인 잡학사전

  • Google Cloud Next '26 후기

  • [외부 초청] AWS가 DynamoDB를 만든 방법 / OpenAI 엔지니어의 Codex 활용법

데브 세션이 꾸준히 이어지는 힘

"이 내용, 데브 세션에서 공유하면 좋겠는데요?"

데브 세션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서로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문제를 해결했거나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면 직접 발표를 신청하고, 때로는 함께 일하던 동료가 좋은 이야기를 먼저 발견해 발표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발표를 듣던 사람이 다음 발표자가 되기도 하고요. 이렇게 공유할 만한 경험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나누고, 서로의 좋은 경험을 발견해 주는 분위기가 데브 세션을 계속 움직이게 합니다.

데브 세션을 이어주는 사람들 - @Dev-Session 팀

데브 세션을 이어가는 또 다른 축은 개발 문화에 관심 있는 개발자들이 함께하는 세션팀입니다!

지금처럼 세션팀이 커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인데요. 엔지니어링 조직이 커지면서 각 도메인에서 개발 문화와 지식 공유에 관심 있는 분들이 함께하게 되었고, 지금은 매주 월요일 30분씩 모여 다음 데브 세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유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견해 발표자를 연결하고 일정을 조율하며, 당일에는 발표 세팅부터 Q&A까지 세션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운영진이 세션을 직접 ‘만든다’기보다는, 엔지니어들이 가진 좋은 경험이 자연스럽게 공유될 수 있도록 판을 만드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데브 세션을 통해 쌓아가는 것들

1. 개인의 경험을 팀의 경험으로 만듭니다

한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며 얻은 경험은 공유하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만 남습니다. 데브 세션에서는 이를 나누며 다른 팀이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 동료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어떤 분야에 누가 깊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나중에 비슷한 문제를 마주했을 때 “예전에 데브 세션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하며 힌트를 얻기도 합니다.

발표자가 발표를 준비하며 자연스럽게 정리한 문서들이 쌓이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쌓인 기록과 경험은 한 사람에게 머무르지 않고, 다른 엔지니어가 다시 꺼내볼 수 있는 팀의 자산이 됩니다.

2. 공유가 자연스러운 팀을 만듭니다

데브 세션이 만드는 것은 지식만이 아닙니다. 서로의 일과 고민을 알아가는 시간이 쌓이면서, 평소 업무에서도 의견을 나누고 질문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데브 세션에서는 누구나 부담 없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로 매 세션을 시작하기 전 띄워두는 장표입니다.

보시면 아시다시피 꼭 깊고 어려운 기술 이야기를 해야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제품을 만들며 했던 고민이나 작은 시행착오처럼 직접 경험하고 배운 것이 있다면 충분한 공유거리가 될 수 있어요. 더 많은 엔지니어가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발표에 대한 기대치와 부담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치로 보는 5년

그렇게 2021년에 시작한 데브 세션은 어느덧 5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5년+2021년 ~ Present

170회+ 데브 세션 진행 회차

340개+

데브 세션에서 공유된 발표 (회차당 평균 2~3개 진행)

100명+데브 세션 발표자

우리끼리만 듣기 아까운 이야기를 팀 밖으로

"이건 우리끼리만 듣기엔 조금 아까운데?"

340개가 넘는 발표가 쌓이다 보니 자주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데브 세션의 좋은 이야기를 외부에 본격적으로 나누기 시작한 것은 2025년입니다. 첫 온라인 개발자 컨퍼런스 CHANNEL DEVTALK을 열었고, 데브 세션에서 진행된 여러 발표를 외부 개발자들에게도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했습니다.

👉🏻 첫 개발자 컨퍼런스,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1. Channel Dev Meetup

2026년부터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개발자 밋업도 비정기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3월에 진행한 「친구 데려와!」 외부 데브 세션이었습니다. 채널 엔지니어가 자신의 개발자 친구를 초대해, 내부에서 함께 듣던 데브 세션을 외부 개발자들과 처음 나눠본 자리였습니다.

👉🏻 우리는 왜 "친구를 초대했을까"

이후에도 다양한 주제의 개발자 밋업을 이어가며, 2026년 8월 기준 총 4회의 오프라인 밋업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데브 세션에서 시작된 좋은 이야기를 더 많은 개발자들과 나누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 Channel Dev Meetup 모아보기

2. Channel Dev Talk

내부 데브 세션 중 더 많은 개발자와 나누고 싶은 발표는 유튜브에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데브 세션에서 나눈 경험과 인사이트가 더 많은 개발자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하나씩 아카이빙하고 있어요.

👉🏻 Dev Session 유튜브 재생목록

3. 채널 기술 블로그

기술 블로그와 데브 세션도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데브 세션에서 먼저 나눈 경험을 다듬어 기술 블로그로 남기기도 하고, 반대로 블로그를 작성하며 정리한 이야기를 데브 세션에서 공유하기도 합니다.

👉🏻 tech.channel.io

우리만 알기 아까운 좋은 개발 문화와 엔지니어들의 기술적 경험을 더 많은 개발자와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고, 데브 세션의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해서 외부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Dev Session

엔지니어링 팀의 규모가 커지고, 함께 일하는 팀과 도메인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데브 세션도 '기술 공유가 곧 팀의 성장'이라는 목적은 그대로 두고, 변화에 맞춰 계속 발전해 나가려고 합니다.

더 많은 엔지니어가 "나도 한번 공유해볼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자리, 서로 다른 팀과 직무의 경험이 오가며 사일로(Silo)를 줄이는 자리, 때로는 외부 엔지니어의 경험까지 들으며 새로운 기술적 자극을 얻는 자리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꼭 깊은 기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제품을 만들며 겪은 고민과 선택, 시행착오까지 편하게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각자가 직접 부딪히며 얻은 경험이 더 많이 오갈수록, 데브 세션도 더 많은 엔지니어에게 의미 있는 문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엔지니어들이 계속 참여하고 싶고, 우리 팀의 문화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데브 세션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닙니다

지금의 데브 세션이 처음부터 이런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2021년 작은 공유 자리에서 시작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여러 고민과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 현재의 데브 세션을 소개했다면, 다음 글부터는 4년 넘게 데브 세션을 직접 이끌어온 엔지니어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과 시행착오를 하나씩 공유하려고 합니다.

To be continued...

Dev Session 시리즈에서 다룰 이야기

  • Dev Session #01 작은 공유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기까지

  • Dev Session #02 매주 열리는 세션을 지켜낼 수 있던 디테일

  • Dev Session #03 자발적 참여를 만들기 위해, "세션 사냥꾼"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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